학창시절 공부를 위한 강의 혹은 역사 지식을 전하는 강의 등등 이분의 강의를 들어본 경험이 있었기에, ebs 한국사 강의로 유명한 최태성 선생님의 이름은 이미 나에겐 익숙한 이름이었다.
어떤 책을 읽을까 찾던 중 이 분이 쓴 책을 발견하게 되었고, 문제집이나 참고서가 아닌 책에서 이 분의 이름을 본것도 나에겐 생소한 경험이었기 때문에, 자연스레 이 분의 책을 읽게 되었다.
지금 현재의 나의 삶 속에서 역사가 차지하고 있는 부분은 얼마나 될까? 스스로에게 물어보자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는 않다라고 답할 것이다.
학창시절이든 현재든 공부의 개념으로 처음 받아들이기 시작한 역사는 흥미의 대상이라기 보다는 부담의 대상이었기에, 역사 자체에 대한 호기심보단 외워야만 하는 역사로서 더 크게 받아들여졌었다.
이런저런 역사 강의를 통해 순간순간 가슴이 뜨거울때도 분명 존재하지만, 말그대로 순간이었다.
이 책은 최태성 선생님이 생각하는 역사, 그리고 자신의 인생의 일화를 말씀하시며
거기에 적용되는 역사의 인물들을 잘 소개해놓은 책이다.
이런 저런 덕목을 이야기하며, 다양한 인물들과 사건들을 소개하며 말씀해주신다.
당연히 내가 잘 알지 못하는 인물들도 나왔지만, 설사 아는 인물들이 나왔다 할지라도 선생님이 실생활에서
인물들의 삶의 방식을 잘 녹여 말하셔서 와닿았던 부분이 컸던 것 같다.
현재의 삶도 고달프고 바빠 죽겠는데, 역사에 대한 관심이 당연히 없고, 역사를 삶에 적용해서 생각하기란 더더욱 어려운 법이지만, 한번쯤 역사 강의라든지, 책을 통해서 옛 위인들이나 사건들에서 지혜를 얻는 경우가 있다.
돈만 생각했다면 여타 다른 학원에 속해서 스타강사가 충분히 될 수 있는 분임에도 불구하고,
ebs에 계속 남아서 강의를 하시는 이유에 대한 선생님의 가치관과 학생들을 생각하는 부분 등, 역사적 인물이 아니라 최태성 선생님을 통해서도 지금 나에게 주는 교훈들도 참 인상적인 부분이 많은 책이었다.
'리뷰 >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_ 김유진 (1) | 2022.01.03 |
---|---|
쓸 만한 인간 _ 박정민 (1) | 2022.0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