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61편 다윗이 하나님께 기도하는 장면이 나온다. 하나님만이 나의 피난처시고 지켜주실 분임을 고백한다. 사실 쉬는 날에는 기도도 잘하지 않고, 엄청 열심히 살지도 않는 거 같다. 내가 기도하고 말씀 볼 때는 오히려 쉬는 날보다 일하는 날들이다. 일하러 가기 전 새벽에 일어나서 공부 조금이라도 하고 가려고 하고, 큐티 조금이라도 더 보고 가려고 하고, 오히려 쉬는 날보다 더 열심히 살려는 거 같다. 희한하게도 쉬는 날에 몸이 쑤실 때가 더 많다. 환절기라서 그렇겠지만, 콧물도 더 자주 나오는 거 같고, 긴장이 풀려서 그런 걸 수도 있겠지만, 컨디션이 그리 썩 좋지 않을 때가 많다. 지금 일하러 가는 곳에서는 적응할 때도 됐고, 이전보단 훨씬 적응도 많이 했지만, 어떤 상황들이 닥칠지 모르고, 어떤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