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 14

영화 그녀(her), 슬프고도 외롭고 또 아름다운 영화/줄거리결말포함

생각해본 적도 없는 세상을 담고 있는 영화 2013년도에 개봉한 이 영화는 과학기술의 발달로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더욱더 강해진 미래의 도시에서, 인공지능과 사랑에 빠진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이 영화를 볼 당시만 해도 도대체 사람이 형체가 아예 없는 인공지능과 어떻게, 그것도 목소리로만 사랑에 빠질 수가 있다는 걸까? 회의감에 들게 한 영화인데, 영화를 보면 이러한 세상이 곧 현실화가 되기까지 머지않았구나라고 느낄법하게 잘 만들었구나 싶은 영화입니다. 영화에 나오는 호아킨 피닉스와 목소리로 출연하는 스칼렛 요한슨의 합은 물론이고, 영상미와 색감과 흘러나오는 음악 등 외롭고도 고독하지만 또 아름다운 느낌을 잘 살렸습니다. 점점 발전하는 과학기술과 옅어지는 인간관계에서 나오는 비극 영화의 주인공인 테오도..

리뷰/외국영화 2021.10.31

211026 시냇가에 심은 나무 (왕상 16:8-28)

왕상 16:8-28 이스라엘의 왕이 된 엘라를 시므리가 죽이고, 시므리가 이스라엘의 왕이 되고, 이후에 오므리가 왕이 되는 등 계속해서 반역의 역사들이 일어난다. 어떻게 보면 인생은 참 불공평한거 같다. 태어날때부터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이 존재하고, 그게 돈이든 가족이든 친구든 각자 개인의 관점에서 보면 인생은 지극히 불공평하다. 일반적으로는 공부를 잘해야 사회에서 그래도 탄탄대로를 누릴 수 있을것만 같아도,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재능은 모두 다 다르기에 공평하다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누군가는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이 있고, 누구는 자신의 재능을 발견할래야 발견할 수 없는 환경에 지내게 될때도 있다. 설사, 어렵게 발견해 열심히 노력하더라도 끝이 낭떠러지인 사람도 있다. 인생은 새옹지마,..

이야기/큐티 2021.10.26

211025 시냇가에 심은 나무 (시 62편)

시 62편 잠잠히 하나님만을 기다릴 것이며, 희망이 오직 하나님에게만 있기에, 권세와 힘과 재물이 아닌 공의로우신 하나님만을 의지하라는 말씀이다. 하나님만이 나의 반석이라는 말은 없으면 안될 것만 같은 가치보다 하나님을 더 아끼고 사랑한다는 말씀으로 보인다. 이러한 말씀들을 줄곧 많이 묵상해왔지만, 묵상하는 시기마다 내가 생각하는 가장 우선되는 가치는 매번 달랐던 것 같다. 대체로 지금 상황에서 가장 나에게 필요한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근데 지금 이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한 지금은 느낌이 다르다. 필요한 것들이 아닌, 없어서는 안되는 가치들이다. 많은 돈을 바라진 않더라도 먹고 살고 때론 외식할 정도의 돈과 많은 사람들이 필요하진 않더라도 내 깊은 마음까지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 등등. 아마 시간..

이야기/큐티 2021.10.25

211018 시냇가에 심은 나무 (시 61편)

시 61편 다윗이 하나님께 기도하는 장면이 나온다. 하나님만이 나의 피난처시고 지켜주실 분임을 고백한다. 사실 쉬는 날에는 기도도 잘하지 않고, 엄청 열심히 살지도 않는 거 같다. 내가 기도하고 말씀 볼 때는 오히려 쉬는 날보다 일하는 날들이다. 일하러 가기 전 새벽에 일어나서 공부 조금이라도 하고 가려고 하고, 큐티 조금이라도 더 보고 가려고 하고, 오히려 쉬는 날보다 더 열심히 살려는 거 같다. 희한하게도 쉬는 날에 몸이 쑤실 때가 더 많다. 환절기라서 그렇겠지만, 콧물도 더 자주 나오는 거 같고, 긴장이 풀려서 그런 걸 수도 있겠지만, 컨디션이 그리 썩 좋지 않을 때가 많다. 지금 일하러 가는 곳에서는 적응할 때도 됐고, 이전보단 훨씬 적응도 많이 했지만, 어떤 상황들이 닥칠지 모르고, 어떤 사람들..

이야기/큐티 2021.10.18

211015 시냇가에 심은 나무 (왕상 13:11-34)

왕상 13:11-34 베델에 살고 있는 늙은 예언자가 하나님의 사람을 속인다.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이 아무한테도 얻어먹지 말고 가라고 했다고 거절하지만, 늙은 예언자는 천사가 자신에게 내려와 하나님의 사람을 대접해라고 했다는 거짓말로 하나님의 사람을 속인다. 늙은 예언자에게 속은 하나님의 사람은 음식을 얻어먹고, 하나님의 말을 어겼다는 이유로 사자에게 죽임 당한다. 베델의 늙은 예언자는 슬퍼한다.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몇 군데 있고, 수긍이 안 되는 부분이 부분 부분 보이지만, 큰 맥락에서 본다면 하나님의 메시지에 예민하게 받아들여야 된다는 말씀인듯하다. 요즘 세상에도 늙은 예언자 같은 사람들이 많다. 자신이 하는 말이 하나님의 메시지라며 사람들을 속이고 꼬여내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안타까운 건, 자..

이야기/큐티 2021.10.15

복수는 나의 것, 끝나지 않는 복수의 이야기/줄거리결말포함

흥행도 실패, 수상도 없는 영화지만 작품성은 인정받는 영화 영화 복수는 나의 것은 박찬욱 감독의 복수 3부작 중 하나로 흥행에는 사실 실패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손익분기점이 70만 명이었는데도 불구하고, 34만 명의 관객들만 동원하였습니다. 영화에 불편하고 불쾌한 장면들이 많아서 개봉 전 시사회때 관객 한 명은 영화를 보다가 밖에 나가 구토를 했다는 일화도 있습니다. 그만큼 여과 없는 잔인한 장면들과 영화 특유의 무미건조한 분위기는 잔인한 장면의 잔혹성을 높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가 개봉될 당시에도 작품성 하나는 인정받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다시 재평가받는 영화입니다. 각자의 상황과 사정이 이해가 되기에 더욱 불편하고, 인간의 추악한 본성이 드러나는 장면도 많아 불쾌하지만, 그만큼 사실적인..

리뷰/한국영화 2021.10.14

211014 시냇가에 심은 나무 (왕상 12:32-13:10)

왕상 12:32-13:10 여로보암이 절기를 정해서 송아지들에게 제사를 드리고, 제사를 집행할 제사장도 임명한다. 여로보암이 분향을 하려 할 때에 하나님의 사람이 와서 다윗 가문에서 태어난 아들 요시야가 제단을 칠 것이고, 그 징표로 제단이 갈라질 것이라고 한다. 여로보암은 하나님의 사람을 막으려 손을 뻗지만 손이 마비되고, 하나님의 사람에게 구해 다시 회복한 뒤, 여기에 머물고 가라 권하지만, 하나님의 사람은 왕이 가지고 있는 재산의 반을 주더라도 하나님이 말씀만 전하고 떠나라고 하셨다며 수락하지 않고, 떠나버린다. 여로보암 입장에서는 뜬금없이 자신이 하나님의 사람이라며 나타나 제단위에서 주님의 말씀을 전한다고 하는 사람을 본다면 어이없을 수 있겠다. 하지만 표징으로 제단이 갈라지고 재가 쏟아지면서 여..

이야기/큐티 2021.10.14

211013 시냇가에 심은 나무 (왕상 12:21-31)

왕상 12:21-31 르호보암과 여로보암이 각자의 방법으로 다르게 죄를 짓는다. 르호보암은 이스라엘 백성과 싸워서 왕국을 되돌리려 하고, 여로보암은 주님의 성전으로 제사를 드리려 올라갔다가 금송아지 상 두개를 만든다. 르호보암과 여로보암은 점점 하나님으로부터 벗어나는 행동을 하기 시작한다. 자신의 생각을 정당화시키는 느낌이다. 이렇게 하면 이렇게 되지 않을까? 라는 마음이 이들을 하나님으로부터 벗어나고 죄를 짓게 만든다. 이들이 짓는 행위들은 자신의 최선을 다하여 하나님을 섬기는 행동이라고 생각했을까?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사람들이 이런 행동을 저지르는게 이해안되보일 수 있을지라도, 하나님 중심으로 하나님의 관점으로 생각하는 시점이 내 생각과 내 관점을 중심으로 변화되는 시기가 분명 있긴있는듯하다. 르호..

이야기/큐티 2021.10.14

211007 시냇가에 심은 나무 (왕상 11:1-13)

왕상 11:1-13 하나님이 일찍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다른 민족과 결혼하지 말라고 하였지만, 솔로몬은 외국 후궁들과 첩을 둔다. 솔로몬의 아내들은 그를 다른 신들을 따르게 하였고, 솔로몬은 우상들을 위한 산당을 짓고 향을 피우며 제사를 지내기까지 한다.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두 번이나 나타나셔서 말씀하지만 솔로몬은 순종하지 않고, 이윽고 하나님은 나라가 분열될 것이라 경고하신다. 이전의 솔로몬은 세상의 어떤 것보다도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는 사람이었는데, 오늘 말씀을 보니 이전의 솔로몬과는 아예 다른 사람이 되었구나 싶은 마음이 든다. 요 한 이틀 정도는 솔로몬의 부와 명성에 대해서 내용이 나왔는데, 부와 명성은 얻었지만 정작 하나님은 잃어버린 듯한 모습이 나온다.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직접 나타나셔서 2번이..

이야기/큐티 2021.10.07

211004 시냇가에 심은 나무 (시 59편)

시 59편 원수들에게서 자신을 구원하고, 자신을 치려는 사람에게서 보호해달라 시편 기자는 말한다. 아무런 잘못도 없는 자신을 물어뜯으려 기회를 노리고 있지만, 주님만을 바라보겠다 말하는 시편 기자의 모습이 나온다. 하루하루 만나는 사람과의 관계, 일어나는 일들, 그리고 무너뜨리고 깎아내리려는 적들이 있다면 그런 부분들에 있어서도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눈과 마음을 가지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할테지만, 오늘의 본문은 내가 바라보는 나의 모습들에 대해서도 경계해야 된다라는 생각이 문득 든다. 적들이 나를 노리려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지만, 적들보다 더 빨리 상황을 캐치하고, 무너뜨릴 수 있는 적은 내 안의 모습일 수도 있겠다싶다. 시편 기자는 적의 모습들을 나열하며, 그들을 무너뜨리고, 낮춰달라 하지만, 내..

이야기/큐티 2021.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