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이 땅에 내려오셨고, 요한은 그분에 대해 증언한다.
하나님이 이 땅에 내려온 소식은 본문에 10,11절을 보면, 세상의 입장에서 하나님은 불청객의 입장이었던거같다. '세상을 지으셨지만, 세상은 그를 알아보지 못했고, 자기 땅에 오셨지만, 백성들은 그 분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라는 본문의 내용은 하나님 입장에서는 주객이 바뀐 입장으로 보인다. 하지만 뒤이어 하나님의 자녀로 태어난 의미에 대해 말씀하신다. 세상이 자신을 불청객으로 대하고 있는건 맞으니, 그 안에서도 하나님을 영접하고 믿으면 하나님의 자녀가 될 권세를 준다고.
나야 교회를 다니고 있으니, 교회를 다니고 하나님 믿는 이야기가 어떤 부분에서든 나올 수 밖에 없는데, 이야기를 하면, 궁금해하는 사람들도 있고, 호의적인 사람들도 있지만, 정말 무작정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도 가끔 있다. 그들과 이야기하다보면, 사람이 사람한테 참 많은 영향을 주긴 준다싶다. 교회를 다니지 않아도 '교회를 다니는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경험이 있으면, 긍정적으로 보고, 그렇지 못하고 좋지못한 경험이 있으면 부정적으로 본다.
완전 악한 사람이 아닌 이상, 똑같은 사람을 보더라도, 좋게 볼수도 있고, 나쁘게 볼 수도 있으니 다 상대적이긴 한데, 어쨋든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을 대할 때는 이들을 두고 하나님은 어떠한 생각을 하실까하는 마음이 들때가 있다. 분명히 이야기하는 것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인정' 하는 것 같은데, 어떻게든 생트집을 잡아서라도 깎아내리려는 모습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거든. 똑같은 질문이라도 '이건 이러해서 이렇지 않나?' 의문을 가지고 질문하는거랑, 생트집을 잡고, 말꼬투리를 잡아가면서 의문을 가지고 논리적인척 질문하는거는 결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대화가 안통하니 처음에는 그들을 좋지 않게만 바라봤었는데, 또 이야기하다보면, 궁금한거를 물어보면, 그것 자체를 이상하게 바라보고, 회피한 크리스천들을 만난 경험이 있거나, 아주 유명한 목회자의 말씀이 은혜가 되서 그 목회자를 전국을 돌며 쫓아다니다가, 궁금한게 생겨서 물어보고 싶은데, 어떤 방법으로든 시도해보고 했는데도, 쳐다봐주지않고, 거절당한 경험들. 이들의 입장에서는 상처가 될만한 어떤 경험들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의 입장에서는 하나님이 불청객일 수 있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그들을 사랑하신다하는 오늘 말씀인듯하다. 하나님은 자신이 불청객 입장인걸 이미 아시고, 이 땅에 내려오신듯한 본문 말씀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어느 순간이라도 사람의 마음은 바뀔 수 있고, 하나님이 능력이 있으시니 신앙이 생길 수 있음을 안다. 그들이 생각나게 하신 이유는 그들을 위해 더 기도해라는 메시지일까싶다. 나에게 좋지 못한 경험과 이야기를 했던 그 사람들에게도 하나님의 복음이 기쁜 소식이 될 수 있길 바라고 기도하는 마음을 항상 가질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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