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큐티

*2025.01.06 생명의 삶 - 요한복음 2:1~12 <잔치에 기쁨을 더한 예수님의 표적>

홍여누 2025. 1. 6.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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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잔치에서 물을 포도주로 바꾸시는 예수님에 대해 나온다.

'내가 예수님을 믿고 있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는 포인트중에 하나가 어쨋든 위기상황에서는 본능적으로 하나님께 기도를 하게 될때이다. 의식적으로 그런게 아니라 본능적으로 그렇게 될때가 있다.

하나님께서 하지 못할 일이 없다는 것을 알지만 과연 신뢰하는가에 대해 스스로 자문해보면 '위기상황일때는 본능적으로 하나님께 매달리니 어쨋든 신뢰하는게 아닐까' 하는 마음이 들게 된다.

사실 하나님은 다른 이들에게 일하시는 것은 느낄지라도 나에게 어떤 일을 행한다라고 느낀 적이 많이 없기도 했었고, 계산하고 예상하면서 삶을 살아온 나는 이런 본문이 올때마다 '하나님은 일하시는데 나에게 일하신다라는 확신이 없고, 사실 기대도 크게 없다.' 라는 묵상을 해왔던 것 같다.

시간이 지나 여러 이벤트들이 생기고 그럼에도 하나님이 능치못함없고, 일하시는 분이라는 것이라고 묵상을 하게 되는 것은 오늘 본문을 보면서 새삼 새롭게 느끼게 되는거같다.

아직도 내가 나이가 엄청 많다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나이가 들수록 선택의 폭은 좁아지는데, 주어지는 책임감은 더 크게 느껴지고, 그 무게가 때론 버겁게 느껴지는 순간도 있다. 하나님을 믿지 않으면 살아갈 수가 없겠다라고 생각드는 순간들도 때로는 있다. 그렇지만, 피난처가 되시는 하나님이 실제적으로 일하심을 느끼는 순간을 더 직접적으로 느끼게 되는 기쁜 순간들이 또 지금 이 순간들인듯하다.

하나님이 여전히 동일하게 일하심을 신뢰하고 오늘 하루도 은혜와 감사를 누리며 지낼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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