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큐티

*2025.01.08 생명의 삶 - 요한복음 3:1~9 <거듭나야 가는 하나님 나라>

홍여누 2025. 1. 8.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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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고데모가 예수님께 찾아와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갖는다. 예수님은 니고데모에게 '다시 태어나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고, 들어갈 수 없다' 라고 반복적으로 말씀하신다. 그러면서 바람이 어디서 오는지,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한다는 비유로 성령으로 태어난 사람을 말하신다.

하나님을 알게 되는 것을 '거듭난다' 라고 말하곤 한다. 확실히 종교에 대해 아무리 호의적인 사람일지라도, 신앙을 가지고 있는 사람과는 다르다고 할 수 있는게, 내가 미국에 대해 아무리 호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할지라도, 내가 미국인은 아닌 것과 같은 느낌이다싶다.

신앙을 가지고 있다고해서 모두가 좋은 사람일 수는 없지만, 하나님 말씀으로 살기를 원하고 말씀으로 자신을 끊임없이 되돌아볼 수 있는 사람은 좋은 사람과는 별개의 의미가 아닐까하는 마음도 든다.

하나님을 믿고 '거듭난다' 라는 것에 때론 의문을 품었다. 내가 하나님을 믿고 있는 것인지, 나의 이 말과 행동이 하나님을 믿고 있는 사람의 말과 행동인지, '거듭난다', '다시 태어난다' 의 의미가 부담스럽게 다가왔기도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는 하지만, 그렇게 부끄럼없는 삶을 살아왔나싶기도하고.

하지만, 내가 다시 태어난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 인해 다시 태어날 수 있음으로 개념을 바꾸니, 부담보다는 기쁨으로 다가온다. 이러한 나의 모습도 여전히 사랑하시고 함께하신다라는 하나님의 마음이 느껴지는 부분이니까.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의 마음 문을 두드리고 계시고, 우리와 함께하고 싶다하시는 하나님이다. 니고데모와 같은 사람들이 주변에도 있다. 하나님을 인지는 하지만, 믿지는 않는 사람들. 이들을 여전히 사랑한다하시는 하나님께 이들이 돌아오길 기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길. 그리고 나도 하나님을 믿는 것을 부담보다는 기쁨으로 누릴 수 있는 사람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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