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큐티

211015 시냇가에 심은 나무 (왕상 13:11-34)

홍여누 2021. 10. 15.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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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15 시냇가에 심은 나무

왕상 13:11-34 <하나님의 사람을 붙잡다>

베델에 살고 있는 늙은 예언자가 하나님의 사람을 속인다.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이 아무한테도 얻어먹지 말고 가라고 했다고 거절하지만, 늙은 예언자는 천사가 자신에게 내려와 하나님의 사람을 대접해라고 했다는 거짓말로 하나님의 사람을 속인다. 늙은 예언자에게 속은 하나님의 사람은 음식을 얻어먹고, 하나님의 말을 어겼다는 이유로 사자에게 죽임 당한다. 베델의 늙은 예언자는 슬퍼한다.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몇 군데 있고, 수긍이 안 되는 부분이 부분 부분 보이지만, 큰 맥락에서 본다면 하나님의 메시지에 예민하게 받아들여야 된다는 말씀인듯하다. 요즘 세상에도 늙은 예언자 같은 사람들이 많다. 자신이 하는 말이 하나님의 메시지라며 사람들을 속이고 꼬여내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안타까운 건, 자신이 하는 말이 하나님의 메시지라고 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그런 사람들을 따르는 사람들도 정말 많다.

교회안에서도 성경을 잘 모르는 내가 보더라도 말씀을 빙자하여 자신이 하고 싶은 말들, 혹은 타깃 잡아서 꾸짖는 말씀을 전하는 사람들, 사실 그런 사람들도 많다.

 

하나님의 사람은 처음 나올때부터 죽을 때까지 '하나님의'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이 사람의 이름이 안 나오고, 앞서 그런 수식어가 계속 붙었다는 것은 하나님이 자신의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선택하셨다는 이야기 같은데, 그런 사람도 늙은 예언자의 말 몇 마디에 판단을 잘못할 때가 있다.

 

하나님의 메시지라며, 나도 누군가에게 함부로 말하는 부분이나 아니면 판단하는 부분이 없진 않았나 생각해본다.

 

사실 오늘 본문과 같은 타이밍에 예언자가 나타나 하나님의 천사가 나타나 메시지를 전했다는 말을 하면, 어느 누가 안넘어갈까 싶지만, 그만큼 사탄의 유혹은 달콤하고, 하나님의 메시지를 듣기 위해 더 예민해져있어야 된다는 말이 아닐까.

 

하나님의 말씀을 분별하는것이 어렵다지만,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고 나와 항상 소통하고 싶어 하신다는 사실을 알고, 기도도 말씀도 꾸준히 해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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