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큐티

211030 시냇가에 심은 나무 (왕상 18:20-40)

홍여누 2021. 11. 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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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30 시냇가에 심은 나무

왕상 18:20 - 40 <갈멜산에서의 엘리야>

이스라엘 자손이 갈멜 산으로 모이고, 주님의 예언자라고 하는 엘리야는 혼자서 백성들에게 바알과 하나님을 동시에 섬기지 말고, 바알을 따르든, 주님을 따르든 한 분만 따르라한다. 400명이 넘는 바알의 예언자들에게 제단에 불을 보내 응답하는 신이 하나님임을 인정하자고 내기를 하게 되고, 바알은 응답하지 않지만, 하나님은 응답하신다. 하나님의 응답을 본 백성들은 주님이 하나님이심을 깨닫고, 정신 차린 백성들은 바알 예언자들을 모두 잡게 되고, 바알 예언자들은 다 죽음을 맞게 된다.

 

언제까지 머뭇거리고 있을거냐는 강한 물음을 엘리야가 나에게 던지는 듯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환경이 바뀔수록 어떤 답을 내놓아야 하는지 더 애매해지는 기분이다. 바알을 버리고 하나님을 택하는 것이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목사나 선교사가 되라고 하는 것이 하나님 뜻은 분명히 아닐텐데, 열심을 다하여 살고, 더 높은 연봉과 물질을 원하는 것이 온전하게 죄라고는 할 수 없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든다.

 

때로는 나의 안정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하나님을 위한다는 거창한 포장으로 될때도 있고, 하나님을 위한다는 섬김이 어쩌면 나의 영향력과 권세를 위함이 될때도 있다. 근데 나를 위하는 행동이라고 할만한 것들이 오히려 하나님을 위함이 될때도 사실은 있다.

 

이렇듯 시간이 가면 갈 수록 내가 생각한 경계는 오히려 더 옅어지고, 애매모호해지는거 같다.

내가 나의 속마음을 100%로 다 알고 있다고 속단하기도 어렵고, 하나님의 뜻이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인도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건 돈이면 다 된다는 이념이 일반적인 사람들의 생각속에는 깔려있다는 것이다. 가장 소중한 가치를 지키기 위해 사용하는 수단 중 하나로 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맞지만, 사람을 바라보는 기준과 조건 중 아주 큰 부분을 차지하는 부분으로 돈을 생각하고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인 것 같다.

 

나 역시 이러한 기류에 휩쓸려 바라봐야하고 더 공부해야할 부분을 바라보지 못하고 과도한 시간을 다른 물질적인 부분을 찾고 불리는 것에 쓰는 부분이 있다. 이러한 부분을 경계하고 바라봐야할 가치를 더 바라볼 수 있도록 조심해야겠다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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