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현실적이라 찝찝하고 우울한 영화 1999년에 나온 이 영화는 개봉 당시에 전도연과 주진모의 정사신으로 화제몰이가 많이 되었다고 합니다. 정사신이 이 영화에 대한 주목과 관심을 더 받게 한 것에는 의심이 없지만, 영화 자체에 담긴 스토리도 많은 의미를 담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 영화가 나온 시기엔 IMF 때문에 전 국민이 힘들었을 시절이었고, 최민식은 잘 나가던 은행원에서 실업자가 되었다는 설정이 이 시대를 살아간 그 당시의 남성들의 모습에 대입해서 이 영화를 관람하게 된 듯합니다. 영화의 내용이 상당히 현실적인 부분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점점 보라(전도연 배우)에게 집착과 소유욕이 심해져 미쳐가는 일범(주진모 배우)과, 불륜을 저지르면서도 마음 한구석에 찔림을 느끼는 보라, 이런 불륜관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