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재탄생한 한국형 누아르 영화 영화 신세계는 다른 나라의 누아르 영화들을 섞어놓은 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경찰이 조폭으로 들어가서 정보를 캐는 첩자의 역할을 하는 부분은 무간도를 닮았고, 조직의 보스가 죽고 나서 새로운 대표를 투표를 통해 선출하는 과정 속 후보들의 암투를 나타내는 부분은 흑사회를 닮았습니다. 이 밖에 대부, 도니 브래스코 등등 여러 영화의 부분을 따서 만든 장면들이 많아 누아르 영화들을 짜깁기해서 만들었다는 비판을 듣곤 했습니다. 하지만, 그 영화들이 생각나지도 않게끔 초반부부터 종반부까지 내려놓을 수 없는 긴장감을 영화 곳곳에 심어둔 건 순전히 신세계만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청소년 관람불가인 신세계는 2013년에 개봉하여 468만명이라는 관객을 동원하였습니다. 칼부림 장면이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