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연인 혹은 아내나 남편에게 권태를 느낄 때 이 영화는 임수정, 이선균, 류승룡 세 배우의 연기가 돋보이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입니다. 개봉 당시에도 대략 460만 명 정도의 관람객을 동원한 흥행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의 리뷰를 보면 재밌다는 말도 분명 많지만, 슬프다는 말도 참 많이 있습니다. 그만큼 오랜 연애를 하고 있거나, 혹은 아내나 남편과의 관계가 이전 같지 않고 권태로울 때 이 영화가 주는 울림이 크다는 말로 대변되는 듯합니다. 영화의 시간을 과거에 뜨겁게 연애할 때, 시간이 흘러 서로가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고 변화될 때, 종국엔 결국 다시 사랑에 빠지게 될 때 이렇게 세 부분에 나누어서, 어떤 스토리를 가지고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가는지에 집중해서 본다면 이 영화의 진면목을 느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