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외국영화 13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전편에 비해서 실망스러운 영화/줄거리결말포함

새로운 배우와 새로운 감독으로 시작된 스파이더맨 시리즈 이전 시리즈의 스파이더맨이었던 토비 맥과이어를 대신해서 앤드류 가필드, 여주인공도 메리 제인 왓슨이 아닌 엠마 스톤, 감독도 이전의 샘 레이미 감독이 아닌 마크 웹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만든 영화입니다. 새로운 배우, 새로운 감독으로 만든 영화인지라 기대가 높았지만, 결과적으로는 스파이더맨 시리즈 중에서 대중들에게 가장 실망스러운 영화라 평가받았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첫 번째 영화입니다. 특히 스토리와 서사적인 부분에서 혹평을 받았는데, 특히 문제 되었던 부분은 피터가 스파이더맨이 되기까지의 이야기가 샘 레이미 감독이 연출한 영화를 따라갈 수밖에 없었다는 내용입니다. 이전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팬들이라면, 어디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뻔하게..

리뷰/외국영화 2021.12.18

노팅힐, 백마탄 왕자님이 아닌 공주님/줄거리결말포함

한국 사람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 영화 노팅힐은 휴 그랜트와, 줄리아 로버츠가 주연으로 나온 로맨스 영화입니다. 1999년도에 개봉한 이 영화는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인생영화로 각광받아오고 있습니다. 개봉한 지 20년이 넘은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촌스럽지 않은 내용과 뭇 남성들이 꿈꾸는 판타지적인 요소들이 담겨 있기 때문에, 재미있는 요소가 많은 영화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나에게 찾아온 할리우드 슈퍼스타라는 이야기 전체적인 설정은 비현실적인 부분이 많지만, 톱스타로서 가지고 있는 고충과 힘듦은 현실적이고, 남자 주인공이 처해있는 상황도 역시나 매우 현실적인지라, 비현실적인 부분과 현실적인 부분이 잘 녹아들어 있는 것도 영화가 인기를 얻는데 한몫했다고 생각합니다. 로맨스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리뷰/외국영화 2021.11.27

행오버, 미국판 병맛 코미디 영화/줄거리결말포함

절친들의 총각파티, 꼬여도 심각하게 꼬여버린 파티 행오버는 1편을 시작으로, 3편까지 제작된 미국의 코미디 영화입니다. 폭음으로 인해 전날 밤의 기억을 잃은 친구들의 이야기인데, 제작비는 3500만 달러에 불과하지만, 제작비에 비해 8배 이상 수익을 올리며, , 과 같은 스케일이 큰 영화들을 앞지르는 이변을 일으킨 영화이기도 합니다. 2009년에 개봉한 행오버 첫 시리즈는 처음 봤을 때, 이야기가 흘러가는 전개과정이나 영화 자체의 수위가 생각 이상으로 많이 높아서 꽤 충격을 먹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코드가 예측도 안되고, 의외성이 있어서, 저 개인적으로는 꽤 재밌었기에, 미국식 병맛 코미디를 즐기고 싶은 분에게는 추천할만한 영화입니다. 어디로 튈지 알 수가 없는 전개의 연속, 하지만 중독성있는 영..

리뷰/외국영화 2021.11.24

이터널 선샤인, 기억이 지워져도 다시 돌아오게 될 사랑/줄거리결말포함

속는 셈 치고 다시 사랑을 믿어볼까 했던 영화 영화 이터널 선샤인을 본 어느 누군가가 쓴 '속는 셈 치고 다시 사랑을 믿어볼까 했던 영화'라는 유명한 영화평은 이 영화를 가장 잘 설명하고 있는 영화평이 아닐까 합니다. 영화는 아주 현실적인 사랑을 보여줍니다. 우리 모두의 연애가 그렇듯 처음 순간은 아주 극적이고 운명적이지만, 끝은 평범하죠. 어찌 보면 누구나 겪고 있는 이 평범함속에 '기억삭제'라는 요소를 가미한 이 영화는 개봉될 당시 전 세계의 수많은 수상 후보에 오르고, 또 수상한 명작입니다. 이 상이 수많은 사람들의 찬사를 받은 이유는 그저 그런 사랑에 지쳐버린 많은 이들에게 진정한 사랑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도록 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이미 진짜 사랑을 우리는 하고 있을지도..

리뷰/외국영화 2021.11.06

영화 인턴, 현대인들에게 위로를 줄만한 힐링영화/줄거리결말포함

로맨스나 코미디적인 요소가 없어 오히려 더 담백한 영화 영화는 로버트 드 니로와 앤 해서웨이 두 명의 배우가 주요한 전반적인 영화의 분위기를 이끌어갑니다. 이 영화의 감독인 낸시 마이어스가 그동안의 굵직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만들어왔었기에, 이 영화에서도 로맨틱 요소가 포함되어 있을 거라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이 영화는 그런 영화는 아닙니다. 다만, 70세의 경험 많은 인턴과 30세의 열정적인 ceo 사이의 서로 좋은 영향을 주고받는 우정관계가 부각되어 나옵니다. 영화 인턴은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착한 영화'이고, 큰 사건과 사고 없이 소소한 재미와 힐링을 주는 영화라, 어떻게 보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영화이지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성공한 워킹맘과 그에 따라오는 안 좋은 이야기와 인식들에 ..

리뷰/외국영화 2021.11.06

영화 그녀(her), 슬프고도 외롭고 또 아름다운 영화/줄거리결말포함

생각해본 적도 없는 세상을 담고 있는 영화 2013년도에 개봉한 이 영화는 과학기술의 발달로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더욱더 강해진 미래의 도시에서, 인공지능과 사랑에 빠진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이 영화를 볼 당시만 해도 도대체 사람이 형체가 아예 없는 인공지능과 어떻게, 그것도 목소리로만 사랑에 빠질 수가 있다는 걸까? 회의감에 들게 한 영화인데, 영화를 보면 이러한 세상이 곧 현실화가 되기까지 머지않았구나라고 느낄법하게 잘 만들었구나 싶은 영화입니다. 영화에 나오는 호아킨 피닉스와 목소리로 출연하는 스칼렛 요한슨의 합은 물론이고, 영상미와 색감과 흘러나오는 음악 등 외롭고도 고독하지만 또 아름다운 느낌을 잘 살렸습니다. 점점 발전하는 과학기술과 옅어지는 인간관계에서 나오는 비극 영화의 주인공인 테오도..

리뷰/외국영화 2021.10.31

어바웃 타임, 한 번밖에 없는 지금을 감사하게 하는 영화

전 세계 중 대한민국에서 가장 흥행한 영화 영화 어바웃 타임은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인생영화라고 자부하는 영화 중 하나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애정하고 사랑하는 영화가 바로 어바웃 타임입니다. 2013년에 개봉했고 영국에서 만들어진 이 영화는 이 영화를 만든 영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서 개봉을 했지만, 흥미롭게도 한국에서 가장 많은 흥행을 올렸습니다. 대략 340만 명의 관람객들이 이 영화를 보기 위해 영화관을 찾았습니다. 한국 영화의 특징 상 인기가 많은 영화라고 하더라도 반짝 흥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바웃 타임은 반짝 흥행하는 것이 아닌 많지도 적지도 않은 적당한 관객수를 유지하며, 1달 넘게 롱런 상태를 유지했습니다. 12월 3일에 개봉해서, 롱런하며 관객수를 유지하다가..

리뷰/외국영화 2021.09.19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마블에서 아시아를 느낀 영화

마블 페이즈 4의 포문을 연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마블의 기존의 히어로였던 캡틴 아메리카, 아이언맨 등 어벤저스 히어로들이 이끄는 이야기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마블 히어로들이 스토리를 이끄는 마블 페이즈 4의 시작점이 된 영웅이 동양인 히어로 샹치의 단독 이야기가 나온다는 것이 조금 낯설고도 새롭게 다가옵니다. 세계인들이 좋아하고 사랑하는 마블 시리즈에서 동양인 이야기가 마블 전체의 이야기의 포문을 여는 중요한 시점에서 나온다는 것이, 마블 유니버스의 대단한 결정처럼 느껴졌습니다. 한편으론, 세계의 여러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주는 현명한 선택이라고도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영화에서는 아이언맨 1에서 나온 텐 링즈라는 조직에 대해서 나옵니다. 비중 있게 다뤄지지 않아 테러조직이라고만 규정될 ..

리뷰/외국영화 2021.09.12

소림축구, 남자라면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는 영화

아예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는 영화 소림축구에 대해서 소개할 때, 이 문구가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예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는 영화' 라는 표현은 그만큼 보고 또 봐도 재미있다는 의미입니다. 2001년에 나온 소림축구는 올해 30에 접어든 필자의 또래 중에서는 아마 모르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개인적으로는 추억의 영화이지만, 주성치 영화 중에서도 명작으로 꼽히곤 합니다. 처음 소림축구를 봤을 때에는 이 영화에 분명 잔인한 장면은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축구공 맞고 피가 튀는 장면을 보거나 할땐, 잔인하게 느껴지기도 했고, 주인공이 축구공을 뻥뻥 차댈때는 대리만족이 생겨 신나기도 했으며, 결승전에서 팀원들이 희생하며, 악마팀과 부딪힐때는, 가슴..

리뷰/외국영화 2021.08.20

수어사이드 스쿼드,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는 영화

DC 유니버스에서 야심차게 개봉한 기대작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DC확장 유니버스의 세번째 영화입니다. 마블은 알지만, DC는 잘 알지 못했고, 사실 마블보다 재미없다라는 이야기들을 많이 들었던터라, DC에서 나온 영화를 찾아보려고 하진 않았습니다. 이 영화가 개봉될 당시엔 빌런들이 팀을 만들어 지구를 구한다라는 내용이 신선하고 궁금했지만, 평점들과 리뷰들을 보면서, 안봐야겠다고 마음먹은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최근에 2편인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영화가 나오고, 이 영화에 대한 관심이 다시 생겼고, 2편이 재밌다는 평이 많아 2편을 보려면 1편을 봐야겠다는 생각에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가 개봉될 당시에 저와 같이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는지 개봉일 거의 40만명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영화..

리뷰/외국영화 2021.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