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29

211122 시냇가에 심은 나무 (시 66편)

시 66편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하나님되심을 찬양한다. 원수들도 복종하며, 바다를 육지로 바꾸실 만큼의 능력으로 통치하시는 분이 하나님이라한다. 실족하여 넘어지지 않게 우리를 살피시고, 연단하시는 분이며, 풍족한 곳으로 이끌어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라 한다. 하나님을 높이고, 찬양하는 여러 본문들이 시편에는 많지만, 오늘 본문에서 특히 눈에 띄는 몇몇 구절들이 있다. 우리의 생명을 붙드시고 실족하지 않게 살피시면서도 연단하신다는 구절과 마음속에 악한 생각을 품었다면 주님께서 응답하지 않으셨을것이라는 구절이다. 고난을 겪고 난 후 그 고난을 통해 더 큰 하나님을 깨달은 사람한테는 굉장히 은혜로운 말씀이 첫번째 말씀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누군가는 분명 하나님을 떠난 사람도 있을 것인데, 실족하여 떠났어도 하..

이야기/큐티 2021.11.22

211118 시냇가에 심은 나무 (고전 1:18-2:5)

고전 1:18 - 2:5 십자가의 말씀이 가지고 있는 의미와, 하나님의 크심과 능력되심, 하나님의 약함이 세상과 사람의 강함보다 큼을 이야기한다. 앞에 나온 본문과는 별개로, 오늘 나온 본문만 생각했을때 바울이 이 편지를 쓸때, 나는 바울이 울면서 썼을거라 생각했다. 울면서 감사로 편지를 썼을것이다. 왠지 자신의 그동안 지나왔던 인생이 담긴 느낌이었기 때문이다. 자신이 하나님을 알기 전과 하나님을 알고 난 후의 모습을 비교했을때, 자신이 생각하고 느낀 하나님을 토해내는듯한 심정으로 편지를 쓴 느낌이다. 편지를 쓰면서, 자신의 인생 속에 역사했던 순간순간의 상황들이 떠올랐을것 같다.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의 지혜보다, 하나님의 약함이 사람의 강함보다 강한 진리를 때론 잊고 산다. 하나님의 능력을 보이시려..

이야기/큐티 2021.11.18

211106 시냇가에 심은 나무 (왕상 21:1-16)

왕상 21:1-16 이스르엘 사람 나봇에게 아합은 정원을 만들기 위해 포도원을 넘기라한다. 아합은 여러 좋은 조건들을 제시하며, 포도원을 넘길것을 거듭 말하지만, 나봇은 조상의 유산을 왕에게 드리는 것은 하나님이 금하신 일이라며, 거절한다. 아합은 이세벨에게 이 사실을 말하고, 이세벨은 꾀를 써서 나봇을 죽이고, 아합은 포도원을 갖게 된다. 나봇이 포도원을 넘기지 않은 이유는 아합이 건 조건들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금하시는 일이었기에 거절한 것이었다. 분명 이 사실을 아합은 알았을 것인데, 이미 자신의 욕심에 눈이 어두워졌기에 그 모든 사실을 무시하고, 나봇을 죽인다. 다른 누군가에게 조언을 건내거나, 아니면 하다 못해 게임을 훈수둘때에도 내가 이런 이야기를 하고 훈수를 뒀다고? 싶..

이야기/큐티 2021.11.06

211105 시냇가에 심은 나무 (왕상 20:23-43)

왕상 20:23-43 이스라엘에게 패한 시리아의 신하들은 하나님이 산의 신이기 때문에 졌고, 평지에서 싸우면 이길 것이라 벤하닷을 부추기고, 하나님은 이스라엘 예언자를 통해 이번에도 너희가 분명 승리할 것이고, 이를 통해 하나님이 주님이신줄 알게 될 것이라 예언한다. 후에 다시 한번 시리아와 이스라엘에 맞붙어 이스라엘이 승리하고, 아합은 조약을 맺고, 벤하닷을 풀어준다. 예언자는 하나님이 멸망시키기로 한 자를 살려준 대가로 아합과 아합의 백성들을 멸망시키겠다 하신다. 아합이 벤하닷을 놓아주는 것이 과연 잘못된 선택이었을까라는 생각은 솔직히 조금은 든다. 후에 벤하닷을 통해서 시리아가 하나님의 복음을 접하게 할 수도 있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수도 있음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벤하닷의 시리아를 멸망시키길..

이야기/큐티 2021.11.05

211104 시냇가에 심은 나무 (왕상 20:1-22)

왕상 20:1-22 시리아 왕 벤하닷이 군대를 모아 사마리아 성을 공격할 준비를 한다. 벤하닷은 아합에게 사절을 보내서 이런저런 요구를 하는데, 무리한 요구라 생각한 아합은 벤하닷의 요구를 거절하고 전쟁을 벌이기 일보직전의 상황까지 가게 된다. 그때에 예언자 한 사람이 아합에게 벤하닷의 군대를 넘겨주겠다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들려주고, 아합은 메시지대로 군대를 편성하여 벤하닷을 공격하고, 큰 피해를 입은 벤하닷의 군대는 후퇴한다. 하나님에 대한 아합의 불순함 태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극적인 상황에서 아합을 구원하신다. 하나님이 벌을 주시고, 도움을 주시는 기준은 잘 모르겠지만, 앞의 본문을 보면 여러 상황들을 통해서 하나님을 이미 느끼고 있는 아합에게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다시 보여주시기 위함이 아닐까 ..

이야기/큐티 2021.11.04

211103 시냇가에 심은 나무 (왕상19:1-21)

왕상 19:1-21 아합은 엘리야가 행한 일을 이세벨에게 말하고 이세벨은 엘리야에게 심부름꾼을 보내어 죽여버리겠다 경고한다. 두려운 엘리야는 도망을 가지만, 너무 힘든 나머지, 차라리 죽여달라 기도한다. 하지만 하나님은 천사를 보내 먹을 것을 주며 힘을 주신다. 힘을 얻은 엘리야는 호렙산에 도착하여 하나님의 메시지를 받아, 엘리사를 만나고 함께 동행한다. 하나님의 충성된 종이라고 할만한 엘리야다. 바알 우상을 섬기는 예언자들 앞에서 하나님의 위엄을 보이므로, 백성들이 하나님의 하나님됨을 깨달을 수 있게 하였다. 그런 엘리야가 이세벨에게 목숨의 위협을 받고, 도망하여 차라리 자신이 죽게 해달라고 하는 기도하는 마음은 헤아릴 수가 없다. 얼마나 힘들고 외롭고 쓸쓸했기에, 차라리 죽여달라는 기도를 할 정도일까..

이야기/큐티 2021.11.04

211030 시냇가에 심은 나무 (왕상 18:20-40)

왕상 18:20 - 40 이스라엘 자손이 갈멜 산으로 모이고, 주님의 예언자라고 하는 엘리야는 혼자서 백성들에게 바알과 하나님을 동시에 섬기지 말고, 바알을 따르든, 주님을 따르든 한 분만 따르라한다. 400명이 넘는 바알의 예언자들에게 제단에 불을 보내 응답하는 신이 하나님임을 인정하자고 내기를 하게 되고, 바알은 응답하지 않지만, 하나님은 응답하신다. 하나님의 응답을 본 백성들은 주님이 하나님이심을 깨닫고, 정신 차린 백성들은 바알 예언자들을 모두 잡게 되고, 바알 예언자들은 다 죽음을 맞게 된다. 언제까지 머뭇거리고 있을거냐는 강한 물음을 엘리야가 나에게 던지는 듯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환경이 바뀔수록 어떤 답을 내놓아야 하는지 더 애매해지는 기분이다. 바알을 버리고 하나님을 택하는 것이 이 세상의 ..

이야기/큐티 2021.11.01

211026 시냇가에 심은 나무 (왕상 16:8-28)

왕상 16:8-28 이스라엘의 왕이 된 엘라를 시므리가 죽이고, 시므리가 이스라엘의 왕이 되고, 이후에 오므리가 왕이 되는 등 계속해서 반역의 역사들이 일어난다. 어떻게 보면 인생은 참 불공평한거 같다. 태어날때부터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이 존재하고, 그게 돈이든 가족이든 친구든 각자 개인의 관점에서 보면 인생은 지극히 불공평하다. 일반적으로는 공부를 잘해야 사회에서 그래도 탄탄대로를 누릴 수 있을것만 같아도,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재능은 모두 다 다르기에 공평하다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누군가는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이 있고, 누구는 자신의 재능을 발견할래야 발견할 수 없는 환경에 지내게 될때도 있다. 설사, 어렵게 발견해 열심히 노력하더라도 끝이 낭떠러지인 사람도 있다. 인생은 새옹지마,..

이야기/큐티 2021.10.26

211025 시냇가에 심은 나무 (시 62편)

시 62편 잠잠히 하나님만을 기다릴 것이며, 희망이 오직 하나님에게만 있기에, 권세와 힘과 재물이 아닌 공의로우신 하나님만을 의지하라는 말씀이다. 하나님만이 나의 반석이라는 말은 없으면 안될 것만 같은 가치보다 하나님을 더 아끼고 사랑한다는 말씀으로 보인다. 이러한 말씀들을 줄곧 많이 묵상해왔지만, 묵상하는 시기마다 내가 생각하는 가장 우선되는 가치는 매번 달랐던 것 같다. 대체로 지금 상황에서 가장 나에게 필요한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근데 지금 이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한 지금은 느낌이 다르다. 필요한 것들이 아닌, 없어서는 안되는 가치들이다. 많은 돈을 바라진 않더라도 먹고 살고 때론 외식할 정도의 돈과 많은 사람들이 필요하진 않더라도 내 깊은 마음까지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 등등. 아마 시간..

이야기/큐티 2021.10.25

211018 시냇가에 심은 나무 (시 61편)

시 61편 다윗이 하나님께 기도하는 장면이 나온다. 하나님만이 나의 피난처시고 지켜주실 분임을 고백한다. 사실 쉬는 날에는 기도도 잘하지 않고, 엄청 열심히 살지도 않는 거 같다. 내가 기도하고 말씀 볼 때는 오히려 쉬는 날보다 일하는 날들이다. 일하러 가기 전 새벽에 일어나서 공부 조금이라도 하고 가려고 하고, 큐티 조금이라도 더 보고 가려고 하고, 오히려 쉬는 날보다 더 열심히 살려는 거 같다. 희한하게도 쉬는 날에 몸이 쑤실 때가 더 많다. 환절기라서 그렇겠지만, 콧물도 더 자주 나오는 거 같고, 긴장이 풀려서 그런 걸 수도 있겠지만, 컨디션이 그리 썩 좋지 않을 때가 많다. 지금 일하러 가는 곳에서는 적응할 때도 됐고, 이전보단 훨씬 적응도 많이 했지만, 어떤 상황들이 닥칠지 모르고, 어떤 사람들..

이야기/큐티 2021.10.18